흉막천자(Thoracentesis)는 흉막강 내에 고인 액체나 공기를 제거하기 위한 시술로, 다양한 질환에서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특히 병동이나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신규 간호사라면 이 시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간호 스킬을 익혀야 합니다. 본 글에서는 흉막천자의 적응증, 시술 방법, 전후 간호까지 실무 중심으로 정리하여 신규 간호사들이 임상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1. 흉막천자 적응증 완전 이해하기
흉막천자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흉막강 내 액체(흉수)를 제거하거나 진단을 위한 검체 채취입니다. 임상에서 가장 흔한 적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심부전, 간경변, 신증후군 등으로 인한 삼출성 또는 여출성 흉수
- 결핵성 흉막염, 악성 종양, 폐렴 등으로 인한 감염성 흉수
- 외상이나 수술 후 혈흉, 농흉이 발생한 경우
- 기흉 또는 긴장성 기흉으로 인한 압박 해소 필요 시
흉막천자는 단순히 액체를 뽑는 절차가 아니라, 환자의 병태생리를 이해하고 시술 후 상태 변화까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하는 중대한 시술입니다. 신규 간호사라면 이러한 적응증에 대해 명확히 알고,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시술 준비 및 흉막천자 방법 숙지하기
흉막천자 시술은 통상적으로 의사가 시행하지만, 간호사는 준비와 보조, 그리고 환자의 안전 확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시술 전 준비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환자의 의식, 활력징후, 산소포화도 확인
- 흉부 엑스레이 또는 초음파 영상 검토
- 체위 조정: 통상적으로 앉은 자세에서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팔을 테이블에 올려놓도록 함
- 멸균 장비 준비: 무균술 유지, 흉막천자 세트, 국소마취제, 흡인용 주사기, 배액병 등 시술은 주로 등쪽에서 7~9번째 늑간 부위에 국소 마취 후 천자침을 삽입하여 액체를 제거합니다.
초음파를 이용한 가이드 시술이 안전성을 높이며, 최근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이를 표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간호사는 시술 중 환자의 통증 호소 여부, 안색, 의식 상태, 산소포화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하며, 시술 후에는 즉시 활력징후와 흉부 엑스레이를 확인하여 기흉 발생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3. 시술 후 간호와 합병증 관리
흉막천자 후 간호는 시술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회복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합병증 발생 여부를 신속히 인지해야 합니다. 시술 후 간호 포인트:
- 활력징후 측정: 시술 직후 15분 간격으로 최소 1시간 이상 관찰
- 호흡 상태 평가: 숨참, 청색증, 기침 등 호흡기 증상 확인
- 흉부 엑스레이 재검을 통해 기흉이나 출혈 여부 확인
- 배액량과 색상, 점도 관찰하여 감염 여부 추정
가능한 합병증:
- 기흉: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흉막 손상 시 공기가 들어가 발생
- 출혈: 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 혈압 저하 주의
- 감염: 무균술 미흡 시 감염 가능성 존재
- 재발성 흉수: 기저 질환이 지속되는 경우 재천자 필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신규 간호사는 항상 환자의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시술 전후 간호 기록 역시 빠짐없이 정리해야 하며, 특히 환자의 주관적 증상과 간호 개입 내용은 자세히 기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규 간호사라면 흉막천자에 대해 두려움을 갖기보다는, 적응증과 시술 과정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무 중심 간호 지식을 꾸준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전후 간호 과정과 합병증 관리 팁을 기억하여 안전하고 전문적인 간호를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