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 혈액검사 총정리 (단백질, 전해질, 기능)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부종 혈액검사 총정리 (단백질, 전해질, 기능)

by nurseinprogress 2025. 7. 13.

혈애과 관련된 사진

부종은 단순히 체중 증가나 다리 붓기로만 볼 수 없는 신체 이상 신호입니다. 특히 반복되거나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내과적 질환의 징후일 수 있으며, 이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선 혈액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부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혈액검사 수치인 단백질, 전해질, 그리고 장기 기능과의 연관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단백질 수치와 부종의 관계

혈장 내 단백질, 특히 알부민(Albumin) 수치는 부종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알부민은 혈액 내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수치가 낮아지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 조직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생깁니다. 저알부민혈증은 간 질환, 영양실조, 신증후군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며, 특히 혈청 알부민 수치가 3.5g/dL 이하일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총단백(TP) 수치가 6.0g/dL 이하로 떨어지면 전반적인 단백질 부족 상태로 간주되어 부종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혈액 내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단백뇨(Proteinuria)와 같은 소변 검사와 병행하면 단백질 소실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단백질 수치는 단순한 영양상태 이상의 지표로, 전신성 부종의 원인을 찾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전해질 이상과 부종

부종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전해질 불균형입니다. 전해질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특히 나트륨(Na), 칼륨(K), 염소(Cl) 수치의 이상은 부종과 직접적으로 연관됩니다. 나트륨 수치가 너무 높거나 낮을 경우, 세포 외액의 이동이 발생하면서 조직 내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나트륨혈증(hyponatremia) 상태에서는 체내 수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세포 내·외의 수분 균형이 깨지고 부종이 유발됩니다. 반대로 고나트륨혈증도 탈수를 동반한 특이한 부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칼륨은 근육과 신경 기능뿐 아니라 신장의 수분 배출 조절에도 영향을 줍니다. 칼륨 부족은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는 부종 상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혈중 전해질 수치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은 만성 부종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방법입니다.

장기 기능 검사와 부종

부종은 종종 간, 신장, 심장 등의 주요 장기 기능 저하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혈액검사를 통해 장기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간기능 검사(LFT): AST, ALT, ALP, 빌리루빈 수치 이상은 간질환을 시사합니다. 간은 알부민을 생성하는 기관으로, 간 기능 저하는 알부민 수치 저하로 이어져 부종을 유발합니다.

- 신장기능 검사: 크레아티닌(Cr), BUN, GFR 등의 수치를 통해 신장의 여과 능력을 평가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체내 나트륨과 수분이 축적되면서 부종이 생깁니다.

- 심장기능 관련 검사: BNP(심방나트륨이뇨펩타이드) 수치 상승은 심부전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하지 못하면 하체나 복부 등에 심부전성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기 기능 이상은 단독으로도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액검사는 조기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에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합니다.

부종은 단순한 증상이 아닌 몸속 기능 이상을 알리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혈액 내 단백질, 전해질 수치, 장기 기능 지표는 부종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반복되는 부종이 있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의 조언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TOP

Designed by 티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