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환자의 산소유지 적응증, 효과,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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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환자의 산소유지 적응증, 효과, 주의점

by nurseinprogress 2025. 9. 10.

산소적용중인 사람과 관련된 사진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산소와 영양 공급이 차단되는 질환으로, 빠른 치료가 생존율과 후유증을 좌우합니다. 특히 저산소 상태가 지속되면 뇌세포 손상이 가속화되므로, 환자의 산소포화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경색 환자에게 산소유지가 필요한 이유, 적응증, 기대되는 효과, 그리고 산소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정리하였습니다.

뇌경색 환자 산소유지의 적응증

뇌경색 환자라고 해서 모두 산소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산소포화도(SpO₂)가 94% 이하로 떨어진 경우 저산소혈증으로 판단하여 산소 공급을 시작합니다. 또한 의식저하로 인해 기도가 불안정하거나 호흡이 불규칙한 경우에도 산소치료가 권장됩니다. 일부 환자는 호흡기 질환을 동반하여 산소 요구량이 더 높을 수 있으며, 응급실 초기 진료 시에는 혈액가스검사(ABGA)를 통해 정확한 산소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적응증은 단순히 뇌경색 진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산소포화도와 임상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됩니다.

산소유지의 효과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산소 공급이 제한된 상태이므로, 산소를 유지하면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세포 손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경색 초기에는 허혈부위 주변에 ‘penumbra(가역적 손상 부위)’가 존재하는데, 이 부위는 적절한 산소와 혈류 공급이 이루어지면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산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뇌조직의 추가 손상을 막고 예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산소 공급은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줄이고, 전신 조직 대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만, 산소를 무조건 많이 주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고농도 산소는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뇌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적절한 목표 범위(SpO₂ 94~98%)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산소치료의 주의점

산소유지는 단순해 보이지만 몇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첫째, 고농도 산소를 장시간 투여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는 활성산소종을 증가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뇌손상 및 폐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COPD와 같은 만성 호흡기질환 환자에서는 고농도 산소 투여 시 이산화탄소 저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셋째, 산소치료는 반드시 산소포화도와 ABGA 수치 모니터링을 동반해야 하며, 필요 이상으로 산소를 주입하지 않고 적정 범위 내에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기관 삽관이나 기계 환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단순 산소공급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지시 하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결론

뇌경색 환자에서 산소유지는 저산소혈증으로 인한 뇌손상을 예방하고 환자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치료 과정입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산소포화도 수치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산소치료는 효과와 부작용이 동시에 존재하므로, 항상 모니터링을 동반해야 합니다. 뇌경색 환자 간호나 치료에 참여하는 의료진은 최신 가이드라인을 숙지하고, 상황에 맞는 정확한 산소유지를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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